을지로에 간판도 없이 존재하는 ‘호텔 수선화’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소비되는 공간 중 하나로, 기존의 공간과 달리 사람들의 욕망과 시선이 담긴 사진과 해시태그를 통해 공유되고 경험된다. 우리는 SNS 시대의 새로운 장소성에 주목하여 인스타그램 속 호텔 수선화의 사진들을 포인트 클라우드로 재 입체화한 가상의 공간을 연구하고 새로운 장소성을 전위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새로운 공간을 우리는 ‘인스타그램된 공간’이라고 규정한다.
‘Hotel Suseonhwa’, which exists without a sign in Euljiro, is the spaces actively consumed on Instagram. It is experienced through photos and hashtags that contain people’s desires and gazes. We focus on the new sence of space of the SNS era and study a virtual space in which photos of ‘Hotel Suseonhwa’ in Instagram are recreated as point clouds and express a new sense of place in an avant-garde.We define this new space as ‘instagrammed space’.